봄이면 어릴 적 밭으로 둑으로 나물
캐러 다녔던 추억이 생생합니다.
시간이 흘러 생각해보면 지금 시대엔
흔하지 않은 정겨운 추억이죠!
그래서 그런지 봄이 되면 나물 캐러 다니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는데 시간이 녹녹하지 않네요.
벼루고 벼루던 추억의 나물 캐기를 나섰어요.
요즘 시대엔 밭에 제초제를 일찍 뿌린다는
말도 들어보기도 해서
선배언니의 조언을 들어가며
약을 하지 않은 밭으로 동행했습니다.
세상에~ 냉이 천국입니다.
그나마 냉이 구별은 할 줄 알아서
냉이 천국을 보는 순간
보물을 본것만같은 행복감 완전
신나게 냉이를 캐어 담으면서
허리 아픈 것도 모를 정도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네요.
냉이 손질은
흐르는 물에 몇 번을 헹구어
흙탕물을 없애고
또 5분정도 새물에 식초 두 방울을
희석해 담가놨다가
헹구면서 그릇에 흙이 보이지않을
때까지 헹구냅니다.
그러고 나서 하나하나씩 지푸라기
같은 잡초를 손질하여야
정말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냉이 요리로 탄생시킬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안심먹거리죠!
꽃이 피기 전 냉이를 캐서 된장국과
냉이 부침개를 만들어 먹어보니
집안에 내 입에 봄 냄새가 가득하니
기분도 좋아지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먹다 보니
냉이 효능이 궁금하여 알아보았어요.
부침개 만들땐
달군팬에 기름을 두룬후
냉이를 올리고 그위에 부침가루
개어놓은걸 솔솔 뿌리듯(조금만)
냉이가 주가 되도록 솔솔 뿌리듯 올려서
익혀주는게 맛과 향이 아주 좋더라구요.
냉이와 부침가루를 한꺼번에 개어서
부쳐보니 부침이
두터워져 맛이 떨어졌답니다.
지방마다 불리는 이름이 좀 다르더라고요.
나싱개,나숭개 등등…….
일단은 뿌리째 뽑듯이 캐야 해요.
뿌리에 영양분이 많고 향도 뿌리에서
나고 달콤한 맛도 있습니다.
그럼 효능도 나열해보겠습니다.
1. 소화기계통질환과 부인과 질환을 다스린다.
2. 간을 튼튼하게 도우며 소화를 촉진해
소변을 잘 나오게 해준다.
3. 비타민A와 칼슘이 풍부해 봄철 피로 해소에 좋으며
4. 냉이의 잎과 뿌리를 함께 달여 마시면 눈병을
다스리고 안질을 좋게 하여 눈을 밝게 한다고 합니다.
냉이는 단백질과 전분 함량이 높아
혈압조절 작용과 당분은
시금치의 2배 칼슘은 3배나
더 많아 봄철 제철 냉이를 자주
식용으로
이용하면 봄철 춘곤증을 예방하고
위 독을 풀어주어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된다
하니 저도 냉이를 활용한 요리법을
좀 더 공부해 다양한 식단으로
활용해 보아야겠어요.
냉이 된장국,냉이부침개는 만들어보았으니
다음번엔 새콤달콤한 오징어냉이무침을
만들어보려해요.
벌써 입안에 침이 고이면서 식욕을 부릅니다.
소소한 행복이있어 좋은하루 잘 보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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